일기718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럴 만도 하지. 나만 해도 벌써 카드 한 장 쓸라 치면 힘 빡 들어가고 필체도 예전과 다른 걸. 하지만 그게 우려할 일인지? 안 필요해서 안 쓰면 퇴화하는 수 밖에...쩝. 손글씨 쓰는 능력은 떨어질 지 몰라도, 대신 타자 치는 능력은 엄청날텐데. 예전엔 타이핑 연습하는 게임 같은 것도 있었는데 요즘 애들은 그런 것도 필요 없지 않나? 내 나이도 어느덧 '기성세대' 라 불릴만한 나이가 되고 보니 예전에 어른들이 우릴 두고 했던 걱정들이 왠지 이해가 되는 것도 같다. 그 나이에는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었겠구나, 뭐 그런 종류의 이해랄까. 요즘 여학생들은 여성스럽지 못하고 나날이 왈가닥이 되어가고 있다고 일주일에 하루는 강제적으로 치마를 입게 하는 선생님들이 간혹 있었는데 지금 우리세대가 하고 있는 '컴.. 2021. 11. 12. 부자가 되고 말겠숴 사메가 첫월급을 받았는데 아 글쎄 실수령액이 내 월급보다 거의 50만원이나 많은 거다. 원래 연봉이 나보다 약간 더 많은 건 사실이나 같은 도시에서 일하고 거주했더라면 체감하기도 힘들었을, 그 정도의 차이일 뿐인데! 그러나 결과는...수도에서 일하고 수도에 살고 있다는 죄로! 세금을 왕창 더 떼는 나...으흑. 내 일은 말하자면 좀 부띠크 -.- 스러운 일이고, 사메의 일은 종종 몸 고단하기도 하고, 우리회사는 시내에 있고 10분 밖에 안 걸리고, 사메는 소들이 있는 외곽으로 기차 타고 출근, 뭐 그런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 액수는, 그 정도 장점 갖고는 수긍하기 힘든 차이! 이래서 사람들이 시내에서 안 살고 외곽으로 가고 싶어하는 거였군. 통근시간이 더 걸리는데도 굳이 프랑스에 살면서 직장은 .. 2021. 11. 12. 지역특산물 경연대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1. 12. 토요일, 뭐했나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1. 12. 김치부침개 김치부침개 해 먹었다. 얼마만에 먹어보는 추억의 음식인가. 독일로 떠난 이후, 서울 집에 가더라도 김치부침개는 먹을 일이 없었으니까 과장 안 보태고 진짜 10년도 넘었다. 타향살이 중에 먹는 김치찌개나 부침개는 호사스런 음식에 속한다. 왜냐면 김치가 많이 드니깐.. 얼마 전 취리히 한국식품점에 갔을 때, 작은포장이 다 팔려서 3kg짜리 김치를 사왔는데 이렇게 처리하니 금방 먹을 수 있겠다. 어제 흰머리를 두 가닥이나 발견해서 기분도 안 좋았는데 (아직 시집도 안 간 처녀가 뽑아줄 자식놈도 하나 없는데 흰머리라니 에고에고) 인생 뭐 있나, 호사스런(!) 음식이나 잔뜩 해먹으며 늙어야 덜 억울하제. -,.- 2021. 11. 12. 조만간 살 것 같은 이것은 정말 나를 위한 가전제품! +_+ 기름 없이 튀김을 즐길 수 있다니. 세상 좋아졌다. 2021. 11. 12.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1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