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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교육 받을 게 있어서 어제부터 런던에 와 있다. 베른보다 6°C 나 낮은데다 바람은 제주도 뺨치게 불고 비도 간간이 뿌린다. 오늘 같은 날씨에도 타는 이가 있을까 싶은 london eye. 수요일 밤에 돌아가는데 그때까지 계속 이 날씨가 지속될 모양. 음산하기도 하지.. 빗자루 탄 마녀가 지금 당장 도심 하늘을 날아다닌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손이 시려서 커피 한 잔을 쥐고 걸었다. 2021. 11. 14.
야외회의 화창한 금요일. 우리 보스가 갑자기 나가서 점심을 먹자고 해서, 회의할 거리까지 다 싸들고 급 회동. 고기가 땡기는 날이었는지, 우리한테까지 이 집 고기가 최고라고 마구마구 강요.. 생선 먹으려던 나도 결국 덩달아 스테이크 먹었다. 뜨거운 돌 위에 두꺼운 고기가 뙇.. 고기냄새에 유난히 민감한지라 심히 먹기 꺼려졌는데 의외로 괜찮았다. 잔디 깎는 로봇을 무지하게 집중하면서 바라보던 소들. 한놈 한놈 표정이 아주 진지했다.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보이는 유채꽃(맞쟈?).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2021. 11. 14.
여전하구나 역시나 아침은 챙겨먹지 못했고 (내 이럴 줄 알았지), 아침에 먹으려던 걸 대신 저녁에 먹었다. 작은 빵 세조각- 버터+시럽, 참치+ 올리브, 닭가슴살+ 올리브 얹어서. 호두 박힌 치즈 두어 조각, berries 한주먹 집어넣은 요거트, 그리고 포도. ...하지만 역시 이런 건 아침에나 어울린단 말이지. 저녁에 샐러드 나부랭이 -..- 라든지 이런 간식(!)을 먹고 살기엔 삶이 우울햐.. 건강 챙기기엔 아직 멀었나 보다.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친하지 않았던) 동창 한 명이 대화 끝에 나더러 '여전하구나' 라고 했다. '나 다운게 뭔데' 라고 마치 TV 드라마에서 하듯 문득 되묻고 싶어지더라. 무슨 뜻일까, 여전하다는 건.. 예전엔 어땠고 지금은 또 어떠하게 여전하길래. 별 뜻 없이 그냥 '늘 그렇듯 잘.. 2021. 11. 14.
일요일 오후의 모습 세 번이나 연기되었던 belly dance 강좌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원래 가르치기로 한 쌤이 그 날 아파서 다른 선생님이 첫 수업을 맡았는데 엄청난 뱃살에 한 번 놀라고 -.- (의외로 살 빠지는 것과는 무관하다는 걸 들어 알고 있긴 했으나) 그 배가 어찌나 유연하게 잘 움직이는지 또 한 번 놀랐다. 카이로에 간 사메. 선거를 앞두고 학교 바로 옆에서 시위가 너무 심한 바람에 70명이 넘는 학생들이 죽거나 다치고 그 와중에 총장도 죽고 대학은 임시휴교 중. 안 그래도 없는 시간 하루하루 잃어버리는 게 피가 마른다는데 에휴, 뭐 어쩌겠냐고.. 인력으로 안 되는 일이라는 게 바로 이런 종류. 늘어지게 자고, 이것저것 챙겨먹고, TV 드라마 보면서 피부 마사지 하고. 이렇게 보낸 주말 다음에는 참 뭐랄까 에.. 2021. 11. 14.
생일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1. 14.
이쁜이 야외에서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