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717 생일축하 고맙습니다 빼곡하게 적어준 다정한 글, 예쁜 선물, 유쾌한 e-mail, 날아오는 중인 카드- 모두모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행복한 4월 27일. 태어나길 잘했군 잘했군. >_< 아, 그리고 뒤늦은 별사진. 조잡하면 환불하려고 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제법 밤하늘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이렇게 별자리를 연결해서 보여주는 것도 있다. 딱 보고 알 수 있는 건 역시 북두칠성 뿐. 하핫. 마음에 들지만 인간적으로 너무 비싸서 아쉽다. (도저히 가격을 말할 수 없다;) 비싼 이유는, 핀홀방식이 아니라 광학식(슬라이드) 이기 때문이라는데. (핀홀식은 노래방 조명처럼 구멍 뽕뽕 뚫어놓고 안에서 빛을 비춰 별기분 내는 방식) 홈스타의 이 슬라이드 필름은 일본의 유명 천문관 developer가 만든 거라나. .. 2021. 11. 2. 정리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1. 2. 의도는 이게 아니었는데 드디어 홈스타가 왔다! 🤩 자세한 사진은 나중에 찍도록 하고. 시험 삼아 보름달만. 영화 ET의 이 장면을 생각나게 하는 달이로구나. 사실 원래의 구입의도는, '인생이란 뭔가' 를 별들에게 물어보면셔 마음의 평화를 추구하는 거였는데.. 보름달이 벽에 두둥실 떠오르자 갑자기 신이 나서! "식빵같이 생긴 ET의 머리 아하하하 우~스~워~" 를 비롯, 은하철도 999, 하록선장, 미래소년 코난 등 만화노래 메들리를 목청껏 불러제낀 후 출출해져서 라면까지 끓여 먹고 나니 그제서야 '어? 이게 아닌데.' 생각이 드는 거였다. -ㅅ- 2021. 11. 2. 별은 내 가슴에 자, 드디어 주문하지 않았겠는가!! 1만 개의 별을 당신에게로- 가정용 planetarium 홈스타 프로! +_+/ 최첨단 3D영상이라 해도 시골의 진짜 별밤에는 당할 수 없거늘, 하물며 조잡한 야광 별딱지를 살 순 없지! 그래서 벼른 지 어언 몇 달. 드디어 손에 넣는구나 홈스타...감격의 눈물 찍. ㅠ_ㅠ 랜덤 유성+ 컬러풀 별+ 리얼한 보름달 서비스도 있다던데. 음, 너무 기대하다 실망할 지도. 배달 올 때까지 기나긴 며칠이 되겠다. 2021. 11. 2. 김수현 드라마 예전엔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 이 떠오르곤 했다. 수준 높은 팬에게만 보이도록 되어있는 이 드라마의 매력이 혹 나한테는 안 보이는 건 아닐까 하고. 이젠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녀에겐 그녀만의 스타일이 있고, 내게는 내 나름의 취향이 있고. 다만 그 둘의 코드가 맞지 않을 뿐. 어쨌든, 김수현 작가가 구축한 네임밸류에 대해서는 존경을 표한다. 최근 시작한 '내 남자의 여자' 를 봤는데, 그 아침 드라마스러운 분위기라니. -.- '김수현' 이라는 이름이 없었더라면 일찌감치 채널다툼에서 아웃이지 않았을지. (이제부터 저력을 보여줄 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최대치의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드라마를 통치하는 작가. 단지 문제라면.. 지금은 세상이 변했음이라. 왕은 군림하되.. 2021. 11. 1. 아직 끝나지 않은 겨울 아침부터 계속 눈 온다. 녹아서 질퍽거리고, 그 위에 또 내려 뒤덮이고. 피었던 꽃들도 예외일 순 없지. 다 덮여버렸다. 오...불쌍한...나리나리 개나리 외 기타 봄꽃들. 그럼 그렇지, 갑자기 미칠 듯 따뜻해질 때부터 알아봤다니까. 이런 변덕이 있을 것임을.. -.- 뭘까뭘까! 이건 혹시 나의 겨울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불길한 징조?? (심약한 자의 전형적 증세를 보이고 있는 요즘. ㅠ_ㅠ) 어쨌거나 화팅구래. 2021. 11. 1. 이전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1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