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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위스 온라인 서점 좀 전에 들어갔다가 첫화면에 울컥하여 캡처하였다. 절경이고 장관이오...이런 날이 다 오는구먼. 2024. 10. 13.
새로운 시대 출근길 버스를 탈 때 나와 그녀는 늘 일착임. 하여 우리는 제일 맘에 드는 자리에 골라 앉을 수 있음. 그녀는 5열 왼편 창가, 나는 오른편 창가. 늘 같은 곳. 출발 전까지 약 9분을 정차해 있는데 불을 어둑하게 해주는 (쎈쑤 있는) 기사분을 만날 시 제법 꿀잠도 잘 수 있는 시간임. 옷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쓰고 있으면 그 아늑함은 박스 속 냥이들 부럽지 않음. 어느 날 그 남자가 나타남. 못 보던 새로운 사람임. 그의 승차는 매우 공격적임. 사람들이 다 내릴 때까지 기다리지도 않고 비집고 올라타곤 함. 글쎄 그 남자가 그녀의 자리를 차지함. 실망한 듯한 그녀는 그 남자 뒷자리로 갔음. 다음날에도, 그다음 날에도, 남자는 계속 그 자리에 앉음. 아마도 남자가 휴가를 가지 않는 이상 그녀가 자리를 되찾을.. 2024. 10. 11.
기록해둬야 할 것 같은 날 벅차고 자랑스럽다. 축하합니다. 2024. 10. 10.
나야, 별사탕 방금 발견한건데 오설록 차에 별사탕이 들어있지 않겠나?! '달빛걷기' 와 동백꽃차를 즐겨 마시는데 글쎄 티백 하나당 별사탕이 일곱개나. 어쩐지 맛있더라니. -_-;; 단식하는 날에도 마셨는데...(좌절)...은은하게 올라오는 단맛이 일품이라 생각했는데...너였나 별사탕, 설탕 덩어리! (배신감) 역시 맛있는 것들은 전부 설탕을 품고 있숴... 2024. 10. 9.
가지 마라 일요일아 급격하게 스산해져 가을보다는 겨울 기분이 더 난다. 대신, 자는 시간이 정말로 달콤해지는 계절. 포근한 이불속 싸랑해요. 일찍 일어나 기분 낸다고 촛불 켜놓고 커피 마심.밝아오는 일요일 아침 (아직 괜찮다)점점 더 밝아온다 (아직도 괜찮다)햇살이 따스해 보이지만 굉장히 쌀쌀했다.세제거품 무지개를 멍 때리며 바라본다.점심으로 생선구이와 킹크랩 다리를 쪄 먹었는데게가 몹시 부실해 먹을 게 없었다는 슬픈 뒷얘기.요며칠 단 거 생각에 미치는 때라 하나당 순 탄수화물 1g 밖에 안 된다는 키토 레몬쿠키를 구웠으나 굽고 나니 괜히 김 새서 안 먹음 (증말 다행이다).오후가 되고 시간이 점점 더 빨리 흐르며 이제 슬슬 안 괜찮다 (일요일아...가지마오 가지마예).읍내에 있는 300년 된 호텔이 요즘 보수중이다. 개봉.. 2024. 10. 6.
은근히 어려운 토요일 아침 첫 커피 고르기 2024.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