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1050 여름이 다 가기 전에 금요일 하루 휴가 낸 김에 하이킹을 다녀왔다. 햇빛이 강렬한 날이었다. 사방에서 직사광선 작열.평화롭구나, 회사 안 가는 평일. 내게 강 같은 평화. 😁 로젠라우이 (Rosenlaui)라고, 마이링엔 (Meiringen) 기차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간다. 빛에 따라 시시각각 다르게 보이는 초록의 향연. 쨍한 초록, 진초록, 청록, 연두 어쩐지 쓸쓸함이 깃든 가을빛처럼 보일 때도 있고.사방에 물이 흐르고 있어 더워도 덥게 느껴지지는 않는 곳.좌 콸콸 우 졸졸서양사람들 사진 요상하게 찍어주는 거에 매번 새삼 놀란다. 잘 찍고 못 찍고를 떠나, 사진 찍는 취지를 이해 못하는 듯한 신기함이랄까. 풍경에 함께 감탄하다가 "여기서 한 장만 찍어주세요~" 하면... 왜겠냐...'저 풍경 속에 나도 좀 끼고 싶다' 아.. 2024. 7. 6. 너희들은 옳다 뱃살 좀 빼보겠다고 요새 통 기름기 구경을 못 하고 있던 차, 통닭, 통다앍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어 한 마리 구웠다. 곁들여 먹을 감자도 굽고.사워크림 한 숟갈 푹 얹어 베어무니 이것이 행복일세. 또띠아 롤 따위로는 절대 채워지지 않던 헛헛함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기름기와 탄수화물! 너희들이 옳아!! 2024. 7. 2. 언제 빠져 언제 지난 주 저녁식사: 훈제연어 샐러드통밀 또띠아 롤 (채소+ 닭가슴살 슬라이스)엔다이브 샐러드 (으깬 두부+참치+다진마늘+양파)와 삶은 계란두부덮밥 (으깬 두부+건새우+양파)배달시켜 먹은 참치 핀사 사과+브리치즈 샌드위치실내자전거 한 시간씩 타는 걸로는 택도 없는 것 같아 울며 겨자먹기로 식단조절까지 하고 있는데 슬슬 왕짜증! 매일 똑같은 건 먹기 싫고 재료 제때 소진하는 것도 일이거니와... 뱃살 이거 언제 빠져 언제! 2024. 6. 30. 요즘 해먹은 저녁식사 지난 휴가 이후 처음으로 체중을 재봤는데...아 글쎄 심적 마지노선 수치에 간발의 차로 근접! 어흑...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저녁마다 기를 쓰고 덜 먹으려고 하고 있다. 훈연생선 샐러드두부+계란 스크램블에 가지구이다진 마늘 넣은 발사믹 식초 뿌려서Pearl 꾸스꾸스 샐러드이 날은 채소만 넣었지만 치킨 스트립 등을 추가하면 단백질도 약간은 보충되고 맛나다.5분컷이라 애정하는 호박면호박 샐러드에 오징어 (이 날 너무 배고파 떡도 먹음...)그린빈 샐러드 (토마토, 파프리카, 적양파 추가)연어 한토막이랑 다진 마늘 많이 넣은 머스터드 드레싱두부 참치 오믈렛 (으깬 두부+ 다진 양파+ 캔 참치). 소스는 스리라차딸기 샐러드 조금 2024. 6. 23. 일요일도 날이다 오늘 하이킹 다녀온 곳은 쉬니게 플라테 (Schynige Platte). 매년 여름에 개방하는데 어제부터 따끈따끈 열렸다. 빌더스빌 (Wilderswil)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간다.굉장히 고풍스런 열차 (19세기에 만들어졌다고 함).알펜호른 연주자분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 찍으라고 웃어도 주고 😃원하면 한 번 불어보게도 해주는데 일반인들은 삑사리가 엄청나 웃음의 도가니탕. ㅎㅎ매일 11AM - 2PM 사이에 기차 도착시간에 맞춰 연주를 한다고 한다.여러 하이킹 코스가 있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6시간에 달하는. 오늘 고른 길은 야생화 트레일 (제일 쉬운 길 😁). 에델바이스에 대한 설명6월 말~7월 초쯤이 야생화 만발한 때.사방에 색색의 야생화가 가득했다.포토스팟. 이런 액자모형이 두 군데 있다.. 2024. 6. 17. Art Basel 하루 휴가 내고 'Art Basel' 을 보러 갔다. 세계 최대규모 미술 박람회답게 사람이 많았다. 이 행사때만 되면 읍내가 외국인들로 가득찬다.종일 봐도 끝이 없을 것 같은. 전시회 자주 안 가는 나같은 사람에겐 이건 족히 몇 년치의 전시다. 다양한 분위기와 다양한 형식으로 전시되고 있다.대형 설치미술, 움직이는 작품 등.이 작품이 실제로 봤을때 참 아름다웠다.'Spring to Fall' 이라는 제목이 안성맞춤. 살까 말까 했던 접시. 예쁘지만 장식용으로만 써야 할 것 같은.한국에서 온 갤러리도 있었고이 작품 마음에 들었더랬다. 이제 사진전 (포토 바젤)을 보러 간다. 포토 바젤은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개인적으로는 아트 바젤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저 흰셔츠 안경 낀 작가분이 나한테 말 .. 2024. 6. 1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75 다음